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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작성 - 2012.06.04.


본 게시물은 본인 최광민(불량펭귄)에 의해 직접 작성 되었으며 CCL 라이센스에 따라 저작자 표시 및 비영리, 변경금지 조건으로 자유롭게 배포 및 포스팅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본 게시물은 국내 브랜드인 Horusbennu 사에서 제작 판매중인 제품을 기준으로 작성 되었으며 본인이 직접 구매한 제품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불량펭귄 최광민입니다.
올해도 뜨거운 햇살과 무더운 더위를 몰고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열심히 사진생활 하고 계시죠?
불량펭귄도 열심히 사진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뭐 최근에는 12년만에 부활한 악마 디아블로로부터 세상을 구원하고 지켜 내기위해 조금 활동이 더디긴 했지만... -_ -a )
무튼~!

여름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미치도록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가슴이 터지도록 설레이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늘씬한 미녀들이 넘쳐나는 해변, 그리고 또?

네네~ 장마철 우기와 그와 함께 따라오는 높은 습도일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출사후 카메라를 어디에 보관하시나요?
장농속? 아니면 책상 옆 한켠 수납장?

만약 그러시다면 이젠 한번쯤 생각을 달리하셔야 할 때도 된 것 같습니다.
필자는 예전에 무척 당황스러운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유명 사진커뮤니티중 하나인 SLR 클럽의 중고장터에서 지방에 계신 분의 렌즈를 중고로 구매한 후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언젠가 사용을 위해 렌즈를 점검하던 도중~

"헉............................. 이게 뭐야?!"

렌즈의 대물렌즈부에 눈 결정과 비슷한 이상한 모양의 털실 비스므리한 것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렌즈의 표면에는 빛에 의해 생기는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등을 방지하고 광학적인 사유등으로 각 제조사들에서 사용하는 고유의 렌즈 코팅이 입혀져 있습니다.


하지만 렌즈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적절한 관리없이 오랜시간 방치할 경우 렌즈코팅을 갈아먹고 사는 곰팡이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렌즈의 코팅이 곰팡이에 의해 손상되면 우선 사진촬영시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곰팡이 자국으로 인해 이미지에 얼룩이 끼는 등 이미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마련입니다.

이런 곰팡이 뿐만이 아니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부에 먼지등의 유착이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아무리 카메라 센서를 열심히 청소해도 습도가 높은 무더운 여름날에 전자기기인 카메라를 방치하게 되면 센서등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면 무려 100만원도 넘는(?!)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들을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간편하고 저렴한 방법으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Lock&Lock 같은 밀폐용 용기안에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방습제인 실리카겔등을 넣어서 함께 보관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비교적 소형의 보급형 DSLR 한대와 표준줌렌즈 한개 정도는 이런 방법으로도 보관이 가능합니다만
필자처럼 필요에 따라 이것저것 카메라 관련 장비들이 많은 분들은 이런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나온 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할 전자식 제습보관함인 호루스벤누사의 ADH-100L 제품인 것입니다.
ADH-100L 은 전자식모델이며 유사한 모델로 AD-100B 모델도 있으나 차이는 내장된 습도계와 온도계가 전자 방식이냐 아날로그 방식의 차이입니다.
전자식 방식이 보다 신형 제품에 속하며 구형 제품들은 AD-100B 모델과 같이 아날로그 방식의 습도계를 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호루스벤누사에서는 용도에 따라 30 리터, 50 리터, 100 리터, 130 리터 용량의 제습함 모델을 출시 중에 있으며 이중 ADH-100L 모델은 100 리터 용량을 가지고 있는 모델에 해당하며 가격은 용량에 따라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10만원에서 최대 32만원 정도의 가격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에 사진들과 같이 ADH-100L 제품은 비교적 정확한 전자식 습도계와 온도계를 내장하고 있으며 손쉬운 세팅법으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ADH-100L은 습도조절을 RH 20%까지 설정 할 수 있으며 제습함 내에 전자식 습도계를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상대습도 설정치보다 습도가 높을 경우 자동으로 습도 제거를 위해 작동이 시작 됩니다.

곰팡이의 번식 조건은 통상적으로 상대습도 RH 60% 에서 최적의 상태로 번식을 진행하며 상대습도 RH 30% 이하에서는 번식은 불가능하고 포자상태로 일정시간 생존이 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습도가 부족할 경우 소멸하게 됩니다.
때문에 되도록 습도 설정치는 MAX 수치인 RH 20%를 설정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필자가 ADH-100L 제품을 처음 구입했을때 필자의 방 내부 상대습도는 약 40%를 기록했습니다.
그간 참 위험한 상태에서 카메라와 렌즈를 방치해 두었던 것이 부끄럽네요 -_ -;

그럼 호루스벤투 전자식 제습함 ADH-100L 제품을 사진을 통해 둘러 보겠습니다.

- 아래 사진은 ADH-100L 모델의 전면부의 모습니다.

전면부는 비교적 튼튼한 강화유리를 채용하고 있으며 맨오른쪽에 위치한 터치식 버튼으로 내부 라이트를 켰다 껐다 조절 할 수 있으며 어두운 방이나 야간에 내부를 확인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한 붉은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처럼 ADH-100L 모델은 기본적으로 잠금장치와 열쇠를 제공하고 있어 도난방지나 유아들의 손길을 막는 보관함으로서의 용도로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전자식 외부 패널로 현재 제습함 내 상대습도와 온도를 확인 할 수 있으며 WORK 라고 표기된 LED가 점등 되었을때 제습을 위해 작동중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맨 오른쪽에 위치한 라이트 표시의 버튼으로 제습함의 내부 조명을 제어 할 수 있으며 SET 버튼과 좌우에 위치한 조절 버튼은 습도 설정을 위해 사용합니다. 다만 ADH-100L 제품은 제습함 모델로 온도 제어 기능은 없으며 단순히 내부 온도만을 표기하게 됩니다.
모든 버튼은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편리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 아래 사진은 ADH-100L 제습함의 전면부 도어를 개폐한 모습니다. 기본적으로 3개의 트레이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별도로 판매되는 트레이판 세트를 구매해 추가 장착도 가능하지만 필자는 기본세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다음은 트레이판을 모두 외부로 빼놓은 모습입니다.




- 필자의 경우 맨 아래쪽 트레이 수납공간에는 Nikon Speed Light SB-900 과 Nikon Speed Light R1C1 KIT (SU-800, SB-R200 3EA) 세트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 중간 트레이 수납공간에는 Nikon Speed Light SB-900 용 파워키트와 유선 릴리즈 Nikon Remote Code Control MC-36, Nikon D3s 바디, 기타 필터류를 보관중에 있습니다.



- 가장 상단부 트레이판 수납부에는 렌즈 거치 및 보관을 위해 별도의 폼패드를 채용하고 있으며 모든 트레이판은 슬라이딩 방식을 채용하여 서랍식으로 간편히 사용 하실 수 있습니다.


렌즈 수납은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70-200mm 등과 같은 비교적 큰 망원렌즈들은 후드를 분리한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공간 활용에 있으며 효율 적으로 보이며 필자의 경우 Nikon AF Nikkor 20mm F2.8D ED, NiKon AF-S Nikkor 50mm F1.4G ED, Nikon AF-S Nikkor 85mm F1.8G ED, Nikon AF-S Nikkor 105mm Macro F2.8G VR N 등 총 4개의 렌즈를 수납하고 접사용 튜브인 Extension Tube 3Set을 함께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공간을 보였습니다.



- 다음은 트레이 수납판을 제거한 모습니다. 붉은색 원으로 표기한 부분을 보시면 트레이 고정부의 높낮이를 손쉽게 변경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의 구조에서 용도에 따라 손쉽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호루스벤누 전자식 제습함 ADH-100L 제품의 리뷰를 마치며 제습함 도입을 통해 습도가 높은 여름날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효과적으로 보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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