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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량펭귄 최광민 입니다.
몇일 전 개인적으로 큰 수술을 마치고 돌아와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으로 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자 합니다.
2013년 경 건강검진을 통해 처음으로 담낭, 그러니까 간에 붙어 있는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녀석에 담석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담석증은 담낭염과 담낭암으로 발전해서 췌장암까지 전이 될 수 있는 무서운 녀석이라고 하더군요 =ㅅ =
매년 추적검사를 해왔지만, 특별히 염증등의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수술까지 필요 없다는 얘기에 버텨왔는데
이녀석이 드디어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 >_ <
2016.02.13. 새벽 두시경, 급성 담낭염으로 응급실을 방문하게 됩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과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외래진료 예약을 통해 서울대학교 담.췌외과 전문의이신 이해원 교수님과의 진료상담을 하고,
본격적인 수술을 위해 3.1 독립 만세 운동을 기념하는 삼일절날 입원을 합니다. =ㅅ =
그리고 익일 2016.03.02. 담당의이신 이해원 교수님을 통해 복강경 담낭절제술(간에서 쓸개를 떼어내는...)을 받았습니다.
(1.5cm 가량되는 흉측하게 생긴 돌댕이가 두개나 들어있었네요 -ㅅ - )
건강에는 늘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난생 처음 병원에 입원도 해보고 수술까지 경험하게 되네요~
입원, 수술, 퇴원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게 걱정해 주시고 보살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수술을 진행해주신 서울대학교 담.췌외과 전문의 이해원 교수님과 한분 한분 이름을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입원 기간 동안 완쾌하고 퇴원할 수 있도록 진심어린 간호를 해주신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61병동 간호부 선생님들께 특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 입원부터 퇴원하는 순간까지 무한한 사랑으로 자리를 지켜준 어머니와 여자친구에게
이번 기회를 빌어 더 잘해야 겠다는 뼈저린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_ =a
모쪼록 수술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걱정해 주신 회사 동료분들, 친구들, 그리고 모든 분들께
불량펭귄 이렇게 살아돌아와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올리며 마칩니다.
- 2016.03.07. 쓸개없는 놈 불량펭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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